" 他人에게서 가장 좋은 점을 찾아내어 그에게 이야기해 주십시오. 우리들은 누구에게나 그것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他人의 칭찬 속에 자라왔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우리를 더욱 겸손하게 만들었습니다. 사람은 더욱 칭찬받을 만해 지려고 노력하는 것입니다. 진실한 의식을 갖춘 영혼은 자신보다 훨씬 뛰어난 무엇을 발견해 낼 줄 압니다. 칭찬이란 이해입니다. 근본적으로 우리는 누구나 위대하고 훌륭합니다. 누군가를 아무리 칭찬한다 해도 지나침은 없습니다. 他人 속에 있는 위대함과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눈을 기르십시오. 그리고, 찾아내는 대로 그에게 이야기해 줄 수 있는 힘을 기르십시오." 1922년 1월 14일 메리 해스켈 ...藝盤예반 *.*
Crosby, Stills, Nash & Young - Teach Your Children
실험동물사육동 옆 창고같은 자투리 공간에 탁구대가 두 면 있었어. 점심시간에 모여서들 똑딱~ 거렸지. 특별히 잘 치는 애들은 없었고, 소심한 터라 게임은 별로 안하고 주로 구경만 했었다. 그 사람도 가끔 내려왔었는데 그럴때면 얼른 라켓을 잡았지, 보란듯이 잘 쳤고. 근데 우째, 내가 몇 번 휘두르면 그 사람이 슬그머니 나가는 거야. 별로 안 친하던 때라 괜히 혼자서 별 생각을 다했네. 내가 좋아하는 걸 아나? 소문에 들었을 테니까, 신경쓰는 건가?? 그사람도 혹.. 내 맘 같은가?? 똑딱거리는 탁구공처럼 내 잔머리도 똑딱똑딱~
개미는 제 자신을 위해서는 영특한 생물이지만 과수원이나 정원을 위해서는 해로운 생물입니다. 사람도 자신을 너무 위하면 사회의 해가 됩니다. 이성으로써 자기사랑과 사회를 구분하도록 하십시오. 「제 자신」을 모든 행동의 중심으로 삼아서는 안됩니다. 그것은 꼭 제 자신울 중심으로 하여 꼼짝 않고 서 있는 것은 유독 지구뿐이다라는 얘기와 같습니다. 하늘의 모든 천체는 어떤 다른 천체를 중심으로 운행하고 이로움을 주는 것입니다. 모든 것을 자기본위로 생각하는 것도 주체성을 가진 사람이라면 어느 정도 용납할 수는 있습니다. 단, 하는 일이 오로지 발전적인 것이라면 말입니다. 제 자신만을 위한 지혜는 여러 가지 면에서 타락한 행위입니다. 그것은 집이 무너지기 조금 전에 틀림없이 빠져나가는 쥐의 지혜입니다. 그것은 자신을 위하여 땅을 파서 살 곳을 마련해 준 오소리를 쫓아내는 여유의 지혜입니다. 그러나 특별히 주목해야 할 사실은 키케로가 폼페이를 가리켜 말한 것처럼 「비길데 없이 자기편애에 빠진 사람」은 대체로 불행하다는 점입니다. 평생을 두고 제 자신을 위하여 모든 것을 희생하지만 결국은 그들 자신이 운명의 변덕에 제물이 되고 맙니다. 운명의 날개를 제 몸에 아끼는 잔꾀로 묶어 두었다고 잘못 생각했을 뿐입니다.
우리 인생의 온갖 장면은 거친 모자이크 그림과 같은 것입니다. 가까이에 있으면 아무런 인상도 주지 않으며, 따라서 아름다움을 알려면 떨어져 있지 않으면 안됩니다. 그러므로 바라던 것을 드디어 손에 넣고 보면 허망하다는 것을 알게 될뿐 우리는 끈덕지게 더 좋은 것을 기대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때로는 지나가 버린 것에 대한 후회 섞인 동경을 품기도 합니다. 그러나 현재 있는 것에 대해서는 우선 가정적인 것으로 감수할 뿐, 목표에 이르는 과정으로밖에 보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대부분의 사람은 인생의 종착점에서 돌이켜 볼 때 자기가 일생동안 「임시적인」생활을 해왔다는 것을 발견하고 자기가 그렇게 막연하게 맛보지도 않고 살아 온 그것이야말로 사실은 자기의 생명이었던 것이며, 그것이야말로 자기가 고대하며 소망하고 살아 온 바로 그것이라는 것을 알고 놀랍니다. 이렇듯 인간의 생애는 일반적으로 희망에 우롱당한 끝에 죽음의 신의 팔에 뛰어 뛰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개체적 의지는 지칠 줄 모르고 그로 인해 모든 만족은 새로운 소망을 낳고 의지의 욕구는 영원히 채워지지 않은 채 무한히 계속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의지라는 것이 만물을 그 지배하에 두고 있는 세계의 주인인 것으로 단순한 부분을 가지고는 만족하는 일이 없고 무한한 전체적인 이것을 만족시켜 줄 수 있다는 사실에 기초해 있습니다. 이런 왕성한 세계의 주인으로 볼 때, 개체적 현상에 있어서의 의지같은 것은 궁상맞기 그지없으며, 개체적 육체를 지탱하기에 족할 만큼 인색한 것으로 되어 있는 것을 볼 때 동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여기에 개체의 가장 깊은 고민이 있는 것입니다.
"Delilah" is a song Mercury penned for his favourite housecat, a female tortoiseshell cat, named Delilah. 학생회관에서 하루 세끼를 해결하는 하숙생들, 이른바 '월식생'이다. 한 달 식비가 3~4만원 정도였나? 쿠폰처럼 90장의 식권을 받았지. 옹기종기 모여사는 수십명의 하숙생들이 가끔씩 이벤트(?)를 한다. 십시일반 돈을 모아서 시골돼지를 한마리 잡는 거야. 학생회관식당 영양사에게 부탁해서는, 하여간 며칠동안 지겹게 돼지고기를 먹었다. 찌개.. 구이.. 수육.. 객지에서 분투하는 하숙생들로서는 최고의 보신 기회이기도 하고. 월식생들의 최고의 허세(?), 친구들에게 식권으로 밥 사는 것. 그게 바로 돈이고 내 밥그릇이지만 당장 인심쓸 때야 뭐.. 나도, 돼지두루치기가 근사하게 나오는 날 도서관에 모여있는 여신들을 식사에 초대한다. 오늘 내가 밥 살께요~~ 식권을 들고 의기양양하게 줄 서 있는 내게 객기부린다고 그 사람이 눈을 슬쩍 홀긴다.. 어~ 예쁜 고양이..
아무도 모른다네 자네가 얼마나 궁지에 몰려 있는가를. 주위 사람들은 각자 스스로의 걱정거리에 매달려서 들어 줄 여가가 없다네. 자네의 하소연을 상태가 어떤가를 설사 누가 물어 본다 해도 자네는 아마 대답할 수 없을 걸세. 자네는 씁쓰레 웃음 지으며 묶어둔 괴로움 보따리를 걸머지겠지. 너무 무거워서 등이 휘고 비틀린 미소조차 지을 수 없겠지. 의지할 지팡이가 필요할 정도겠지. 때때로 자넬 눈여겨보는 사람이 있으면 자넨 기대하겠지 그의 위안과 조력을. 그는 곧 눈길을 돌리며 다른 사람들과 같이 자넬 스쳐 지나가겠지. 그렇다고 자네가 세상을 한탄해서는 안 된다네. 사람들과 마주치고 이야기할 때 자네는 입가에 미소를 띠어야 한다네. 얼굴 속까지는 아무도 들여다보지 않으니까. 아무도 모른다네 자네가 얼마나 궁지에 빠져 있는지를. 다행하게도 자네 자신마저도 알지 못한다네.
『 얼굴 속까지는 아무도 들여다보지 않는다네 - 1』 (문제가 생겨 궁지에 몰렸을 때) / 에릭 케스트너 ...藝盤예반 *.*
니트 목티를 입었으니 추운 계절이었겠지.. 그 당시로는 정말 괜찮은 공연장이었어, 경성대 콘서트홀. 티켓을 준비해뒀는데 사정으로 그 사람이 내려오질 못했었네. 고집스레 자리 하나 비워두고 혼자서 봤던 기억이.. 너무 좋았던 공연이었고 (함께 못한 것만 빼고) 특히 이 노래, 노래하기전 조동진의 설명으로 노래의 사연을 듣고는 정말 특별한 느낌으로 무대를 봤던 기억이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날의 느낌을 곡으로 썼다고. 후렴부 장필순의 코러스와 어우러진 이영재의 치열한 기타솔로는 지금도 생생해. 오늘.. 그리움처럼 겨울비가 내린다.
날마다 나는 삼나무 숲으로 흘러가는 강을 따라 길고 긴 산책을 하며 시간을 보내곤 했습니다. 어느날 나는 거대한 삼나무 숲으로 들어갔다가, 어떤 방랑자가 갈겨 쓴 듯한, 이 삼나무의 연륜이 설명되어 있는 표지를 발견했습니다. 삼나무가 정말 얼마나 아름다운지는 아마 깨닫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 표지에는 삼나무가 이만큼 컸을 때 부처가 태어났고, 이만한 크기일 때 예수가 태어났으며, 또 이렇게 거대할 때 한니발이 알프스를 넘었다는 등등의 말이 씌어 있었습니다. 마지막 귀절에서 그 방랑자는 이렇게 썼습니다. 「한 나무가 죽어서 땅 위에 쓰러졌다고 해서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 세균은 서서히 그 나무를 분해시키기 시작한다. 몇년이 흐르면 그 나무는 땅 속에 녹아 들어가 다른 나무들이 살 수 있도록 자기가 가지고 있던 모든 것을 돌려 준다.」 그것이 과연 터무니 없는 일일까요? 갑자기 나는 이것이 인간에게도 적용될 수 있다고 생각했읍니다. 어쨌든 결국에 가서는 우리도 무언가를 주어야 할 것입니다. 그 삼나무의 놀랍고 끊임없는 생(生)의 과정처럼 말입니다. 인생의 목적은, 적어도 우리가 살아 있음을 자각함으로써 우리의 인생을 좀더 새롭게 생각하고, 아끼고, 영위해 나가는 것이라고 말한 레오 로스텐의 말은 아마 옳은 것 같습니다.
첫사랑.. 유효기간이 없는 사랑.. 첫사랑이다. 무료, 권태.. 후회가 싹틀 수 없는게 첫사랑이다. 살아내면서 문득 떠오르는 거..? 그런 건 첫사랑이 아냐. 사랑의 생명을 얻는 순간, 그렇게 바로 영원이 되는거 그런게 첫사랑이지.. 미완성이 아닌, 진행형의 설렘.. 그게 첫사랑이야. 내게 있어 그 사람은, 지금껏 바다내음 피어나고, 아직도 파도소리 넘쳐나는 마음 깊은 곳의 '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