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건물 이학관에 쬐그만 매점이 하나 있었다, 대여섯만 들어가도 꽉 차는. 강의시간 사이나 점심때 몰려가곤 했는데 그 사람은 늘 비스킷과 도투락펀치(참.. 전설의 음료다)를 사곤 했다. 바로 그 날.. 그 날도 군것질하느라 정신들 없고, 유독 친한 복학생 선배가 들어오는데 아니 이게 웬일이래. 바지 지퍼를 활짝 연 채 오는거야. 그 사람이 무심코 얼굴을 돌리는 순간, 난 화들짝 달려가 그 형을 끌어 안았지. 놀란 그 선배 얼버무리는 나. 그런 나를 보고 그사람이 깔깔거린다, "선배가 그렇게 좋아요, 남자끼리?" 형.. 나한테 얘기한거 들었지 !! ... 藝盤예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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