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에게.. 정말 많은 음악을 선물했었다. 만나서 늘 들려주고, 테입에 녹음해서 전해주고.. 그러니까, 얼굴 마주보고 마음 그대로를 전하지 못하니까 용기가 없으니까 음악으로 얘기를 한거곘지. 어떤 테입은.. 앞 뒤로 스물대여섯 곡의 제목을 연결하면 한 장의 편지가 될 정도였어. 지금 생각해도 정말 지독한 작업이었다. 마치 어느 노랫말 처럼, '당신을 사랑한단 말.. 뭐라고 표현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쉽게 떠오르질 않네요..' 음악으로 마음을 표현할 밖에, 그 음악을 듣고 내 마음을 알거라 생각하면서. 참.. 말을 하면 될 걸.. 한 마디면 될 걸.. 어쨌든.. 그 사람이 늘 표정으로 화답했었다. ... 藝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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