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지만 시험준비하느라 하행선기차를 안 탔어. 사실, 뭐 아직 날짜는 많이 남았는데 그냥 그 사람이랑 함께 있을 욕심으로 있는거지. 근데, 오늘 그 사람이 도서관에 못 온대네.. 뭔 일이 있다고. 휴.. 김빠지는데..? 시험준비하는 학생들이 많긴 하지만 일요일의 캠퍼스는 아무래도, 적당히 여유있고 느슨한 분위기다. 식사시간도 몰리지 않고 자유롭게들. 혼자 보내는 일요일.. 그것도 도서관에서의 하루는 이륙하지 못하는 비행기같은 느낌이다, 활주로에서 윙윙거리고만 있는. 막상 발동이 걸리지 않는, 박차고 오르지 못하는 슬로우모션같은 하루를 보냈다. 이거야 원.. 어느새 그 사람이라는 칩이 빠지면 무기력해지는 로봇같은 내 일상. ... 藝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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