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내일이면 졸업식. 오늘, 졸업생 사은회가 있다. 발전기금도 조금씩 모아서 봉투를 준비하고 과대로서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이것저것 준비했지. 근데 결정적인 패착이 있었어. 가장 인기있는 교수님을 설문투표해서 기념패를 준비했는데, 그게 그날의 폭탄이 될 줄이야. 막상 그 기념패에 이름이 새겨진 교수님이 마이크를 들고는 분기탱천(?) 하신거지. 요지는, '어디 제자들이 교수를 이렇게 저렇게 평가하고 순서를 매기냐' 뭐 이런 질책이었는데.. 글쎄, 요즘같은 다양화시대, 캐릭터의 밸류가 생활화된 시절에야 그냥 재밌는 이벤트가 될 정도의 상황인데 그 시절에는 무례했나봐. 대표로 욕만 먹고 무지 썰렁했던 사은회였어.. .. 藝盤예반 *.* When I Kissed The Teacher · ABBA |
''바다'이야기·Captain Jo 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162.. 선전포고 .. (0) | 2010.03.18 |
---|---|
№161.. Graduation Tears .. (0) | 2010.03.10 |
№159.. 겨울바다 .. (0) | 2010.03.01 |
№158.. DDD .. (0) | 2010.02.24 |
№157.. 쉘브르 .. (0) | 2010.02.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