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내.. 이틀동안 묶을 여관(참 옛날 얘기다)이 있는 동네. 지방나라 젊은이의 눈에도 무척 휑해 보이던 곳.. 그땐 그랬다. 밤시간, 책을 뒤적이는 동지들을 뒤로한채 나서봐도 특별히 발길을 부르는 곳이 마땅찮던 그곳. 고사장 예비답사도 했고..응원차 따라온 몇몇 후배들과 으쌰으쌰도 했고, 이제 내일이면 고된 짐을 내려놓나. 아까 그 사람은 저녁도 제대로 안먹는거 같던데.. 내일 이후.. 이틀동안의 둘 만의 미션이 기다리는 이 밤, 괜히 출출한 저녁..은근히 기다리던 비는 오지 않고 아웃사이더.. .. 藝盤예반 *.* 봄여름가을겨울 - 12월 3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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