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다,
눈을 뜨면 중독된 습관이
쏟아지는 시간 속에
궁금한 세상을 클릭하면

숨가쁘게 빠른 랩이
배경음악으로 쉴 새없이
수다를 떠는 사이에

창 안의 풍경은 광속(光速)으로 스쳐가고
순간마다 변하는 시간은
빠르게 말이 되고
글이 되어 보이지도 않아

마치, 오늘의 내가 변하면서
나를 잃어버린 나도 변하듯
너무 많은 시간들이 폐기되어
잊혀져가는 기억일 뿐

생각으로 미리 결정하는 것이 아니다
제 각각의 역활로 해체된 육신은
피카소의 난해한 그림처럼
제멋대로 시간의 망령들과
순간의 느낌만으로 어울려 춤춘다

            <  해체된 육신이 춤추는 세상 > / 芝山 

                  
                                           ... 藝盤예반 *.*  

rossington collins band - tashau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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