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져 있으면 마음이 불편하고 함께 있으면 몸이 불편한 것,      
그게 사랑이라는 건데..
 
흔히.. 얼만큼 사랑해 그러면,
하늘만큼 땅만큼.
얼만큼 보고싶어 그러면,
밤하늘 별만큼.. 보고 또 보고 싶어.
우리 사랑 언제까지 그러면,
영원히.. Bread의 노랫말 '지구가 자전을 멈추는 그 마지막 순간도 함께' 처럼..
 
다 좋은데.. 그럼,
떠난 사람.. 길 떠난 마음은 언제까지 기다릴래..?
그 마음이 돌아올때 까지..? 안 돌아오면 어쩔건대..
죽을 때까지..?  다시 태어나도..?
뭐, 이런건가? 인디언들은 기우제를 지내면 꼭 비가 온다고.
왜냐면, 비가 올 때까지 기우제를 지내니까.
 
'타산을 초월해서 밑져 주면, 분노를 누르며 견디고 있으면,
그리고 점차로 유순한 자애를 배우고 기다리고 있으면 끝내 저들은 다시 돌아 오고,
무거운 배를 끌고 오듯 저들의 영혼을 우리의 가슴안에 기항(寄港)시킬 것입니다.'
 
이렇게..어느 작가의 표현처럼 숭고하기까지 한 자세는 아니더라도,
기다리는게.. 기다리면서 고통스럽지 않으면 그래.
혹 기다리는게 행복하기까지 하면 그러지 뭐..
 
기다리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게 없는 사랑,
..또 다른 순교 .. 


                                       ... 藝盤  .

 

Call Me · Randy VanWar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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