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TV는 거의 안 보지만 브라운관을 통해 누리는 호사중에, 감정대입을 통한 희노애락만한게 있을까. 더욱이 사랑모드에 관한 한, 드라마.. 리얼 버라이어티는 소시민이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사치이다. 특히, 가상의 결혼.. 가상이라는 대못같은 전제가 있음에도 두 사람이 전개하는 엄연한 드라마에 가슴이 동하기도 한다. 별로였던 스타가 점점 급호감으로 다가오고, 브라운관에 비치는 그들의 일상이 어느덧 내 삶처럼 치환되기도 해. 거기다.. 주인공이 그 사람을 쏙 빼닮기라도 했다치면, 그건 뭐.. 일상의 굴레에서 해탈(?)할 수 있는 최고의 시간이되지, 물론 방송이 끝나면 유리구두를 벗어야 하지만 말야. 어느 중견PD의 얘기처럼, '드라마는 우리가 현실에서 이룰 수 없는 걸 실현하는 것' 이라는데 그렇게라도 그 사람을 느낄 수 있다는게 어디야. 오늘도 브라운관에는 수많은 Dream Lover 들이.. ... 藝盤예반 *.* JAMES TAYLOR Dream Lov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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