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사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따라가자니 정말 불편해. 그 당시 한일극장 옆 사거리 큰 빌딩에 '물랭루즈'란 극장식 식당이 있었다. 어두운 실내, 진홍색 분위기에 넓은 스테이지 둥근 테이블에 붉은 스탠드를 치켜 들면 웨이터들이 쫓아오던 대학생들에겐 물심양면으로 조금 버거운 분위기였는데. 그 사람을 따라 몇몇이 어울려 간 어느 저녁.. 옷차림새도 불편하고, 분위기도 어색 화려한 치장을 한 브라스밴드가 공연을 하지만 뭐 별로 귀에 들어오지도 않고. 샐러드.. 스테이크.. 맥주.. 다리를 꼬고 앉아 무대로 향한 시선들. 연주가 끝나자 박수로 돌아들 앉으며 식어버린 스테이크 조각을 입에 문다. ... 藝盤 *.* |
''바다'이야기·Captain Jo 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67.. Crazy Love .. (0) | 2009.03.02 |
---|---|
№66.. 꿈에라도 .. (0) | 2009.02.28 |
№64.. 밤 .. (0) | 2009.02.26 |
№63.. 탱크 .. (0) | 2009.02.25 |
№62.. 여름밤 .. (0) | 2009.02.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