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이름이 바뀌었더만, 예전의 중앙공원.
또.. 두류공원, 앞산공원.. 달성공원,
공원이 많았어.
 
특히 도심 가운데 중앙공원,
'나드리에' 가서 식사를 할 때면 근처라 몇 번 들렸었다.
공원답지 않은 입구 매표소.. 몇 종의 동물도 있었던가?
하여튼 시내 한복판에 좀 이색적인 공간이었지.
 
공원에 가면 그사람은, 특별히 말이 없었다.
그냥 이리저리 걷기만 하고.. 나도 한발짝 뒤에서 따라 걷기만 했었고.
 
왜.. 공원에만 가면 말이 없었을까..
뭔가 할 말이 있는데 막상 가서는 안하게 되는지,
아님.. 원래 공원이란 공간에서는 마음을 내려놓아 말이 없어지는지.
 
난 굳이.. 물어보지는 않았어.


                                       ... 藝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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