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식..이라고 할 것도 없이 첫 날부터 정신이 없다. 타교 출신이라 은근히 푸대접(?)을 하는 거 같기도 하고, 아~ 그 특유의 드라이한 연구실 분위기. 박사과정까지 영감(?) 몇몇과 2년을 부대껴야 하나.. 책 준비하고 이집 저집에 신고하고, 몇시간 실험도구 설겆이로 첫 날 하루를 보냈어. 사무실에서 전해주는 전보 한 장(참..옛날 얘기다). 입학 축하한다고 그 사람이 보낸 축전, 아까 전화도 해주더니. '열심히 해봐요..' 라는 글귀. 그 난리를 겪고도 애써 평소같은 사람 참..미안하다..해 줄게 없어서. .. 藝盤예반 *.* Letter From Home · Pat Metheny Grou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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