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 일이 있을 때는 죽음을 생각하기 어렵다.
일은 다른 데로 눈을 돌리기 어렵게 만드는 속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우리 자신을 우주의 중심으로 여기고 현재를 역사의 정점으로 보는 것,
코앞에 닥친 회의가 엄청나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
'마감의 압박'을 느끼는 것은 일이 인간에게 마련해준 생활의 지혜와 다름없다.
일은 최소한 우리가 거기에 정신을 팔게 해 줄 것이다.
우리에게 뭔가를 정복했다는 느낌을 줄 것이다. 품위 있는 피로를 안겨줄 것이다.
식탁에 먹을 것을 올려놓아 줄 것이다. 더 큰 괴로움에서 벗어나 있게 해 줄 것이다.”
                                                                               - <일의 기쁨과 슬픔>   

 여기 있을때는.. 사회인 야구라도 한 게임 할려면
흙이 울퉁불퉁한 회사 운동장도 겨우 빌리곤 했었는데
캐나다에는 담요처럼 포근한 잔디운동장이 지천에 널려 있다는 제프리.
그걸 보고 지나치면서, 내가 니들보다는 훨씬 잘할걸..?
내가 던지면 니들은 아무도 못 칠걸..? 그러고 다닌다는데
문제는 이민간지 강산이 변하고도 남을 시간이 지나도록
천혜의 환경.. 그 일상을 즐기는 라이프스타일은 여전히 그림의 떡이라는거.
생활의 굴레..
진정 우리네 삶은, 외야석에서 고함만 치는.. 내뜻대로 되진 않는
그들만의 리그인가..
 
'주인공이 부재중인 내 삶'


                                       ... 藝盤  .

 

Anita Bryant - In My Little Corner Of The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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