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내 전화 오는 것도, 나랑 만나는 것도 집에서 은근히 통제를 한대. 그냥 친구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거겠지, 가끔씩 이것저것 물어도 보시고 뼈있는 충고(?), 잔소리를 하신대. 글쎄, 어떤 얘기건 어른의 입장에서 하는 얘기는 우선은 불편하고 기분 좋지 않아. 뭐 당장 어떻게 한다는 것도 아닌데 그냥 둘이 좋을 뿐인데, 어른들의 시각은 '지금 그대로', '젊은 아름다움 그대로' 로만 비춰지지 않나 보다. 다음, 또 다음.. 한참 후의 현실적인 잣대를 미리 들이댄다. 그래도.. 떨어져 있는 나야 그러려니 하지만, 늘 가족과 부대끼는 그 사람은 고역이겠지. 가끔씩 표정에서 느끼는 무거움이 내 맘에도 먼 곳의 진앙처럼 전해온다. ..... 비오는 오늘.. 그때의 우울함이 또렷이 생각나.. ![]() ... 藝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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