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알고 보면 삶이란 게 마음의 전쟁 같은데 그게, 쉽지 않다 마음의 국가 -- 마음의 벤치 -- 그럴 때 나, 지치고 슬픔이 이제 나를 알아본다 인생이 뭐, 별건가 쉬고, 싶다 직장은 가도 좋지만 안 가면 더 좋은 곳 때론 현기증이 화려하듯 피로가 현란할 때 동해안 사천이나 정동진, 장호나 금전쯤 되는 이 나라의 포구로 돌아가 입원하고 싶을 때 폐허가 절경이듯 내 몸도 절경이다 이봐, 친구! 휴가가 마음의 우주일 때 노동이 육체의 바캉스인 날은 언제일까 숨쉬고, 싶다 생이 뭔가! 전생과 내생 사이의 휴가 아닌가! 휴가도 못 찾아먹고 빈 방으로 돌아가는 저녁 연둣빛 나무만 있는 저녁 < 연둣빛 나무만 있는 저녁 > / 박용하 ![]() ... 藝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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