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그의 옆모습을 좋아했습니다 쌍꺼풀 없이 약간 처진 그대 슬픈 눈을 좋아했습니다 매부리의 둥글고 귀여운 그의 코를 좋아했습니다. 매 일 잘근잘근 깨물고 있는 그의 얇은 입술을 좋아했습니다. 다행입니다. 아직 그 모습 그대로여서 정말 다행입니다. 그가 예쁘다고 했던 포도모양의 목걸이도 아직 제 목 에 걸려있고 그가 어울린다고 했던 커트머리도 아직 길러지지 않았고 설탕 한 스푼을 넣고 곱게 저어주시 던 헤이즐럿 커피도 여전히 좋아하고 있으니 다행입 니다. 그때 거기서부터만 다시 시작하면 되니까 정말 다행입니다. 제게 있어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詩는 그대 이름 세 글자 입니다 「 프롤로그 」 / 양재선 ...藝盤예반 *.* Still The Same · Bob Seger & The Silver Bullet Ba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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