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무게를 생각한다. 내 삶에 걸리는 너의 무게를 생각한다. 무중력 상태에선 그 누구도 그 무엇도 무게를 갖지 못하지만 나의 몫만큼 지구가 끌어당기는 힘에 의해 내가 이 땅에서 나의 무게를 갖듯 우리는 서로의 몫을 끌어당기며 서로의 무게를 확인한다. 너를 끌어당기는 힘을 버리고 지독한 어둠 속에서 유수의 홀가분함을 즐기는 것보다도 나는 내 삶에 걸리는 너의 무게가, 그 무게가 즐겁다. 무겁게, 더 무겁게 네 무게를 내 삶에 담으마. 오, 즐거운 무게 ! < 즐거운 무게 > / 박상천 ... 藝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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