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시그널이 꿈처럼 어리는 거기 조그마한 驛이 있다. 빈 대합실엔 작년 그 바람만 휑하니 돌고 이따금 급행 열차가 어지럽게 경적을 울리며 지나간다. 하얀 백합이 잠긴 하늘 그리고 마른 잎이 뒹구는 플랫폼 눈이 오고 비가 나리고 아득한 선로 위에 있는 듯 없는 듯 거기 조그마한 驛처럼 여기 내가 있다. < 흔적 > / 양유상 ![]() ... 藝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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