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그 사람 혼자 도서관에 남아 있는 날이면,
집에 가는 길에 동행을 했다. 사실,
시내에서 놀다 헤어질 때 집에 데려다 주고 오는 것도 그렇지만
압량벌에서 따라 나갔다 다시 돌아오는 건 보통일은 아냐.
그냥 내가 좋으니까 그러지.
 
거의 두시간이 소요되는 밤의 데이트.
절반은 그 사람과 함께, 돌아오는 절반은 혼자서 즐거운 상상의 여정.
 
밤늦은 시골길 조심하라고 그 사람이 손 흔든다,
'괜찮아.. 이렇게 같이 있는것 만으로  magic 이다..'


                                       ... 藝盤  .


 

Magic - Pil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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