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한 고통도 경험해 보지 않고 어떻게 하늘나라를 기웃거릴 수 있겠냐구? 그만한 절망도 경험해 보지 않고, 누구에게 영원히 살게 해 달라 청할 수 있겠냐구? 벼랑 끝에 서 있는 무섭고 외로운 시간 없이 어떻게 사랑의 진정을 알아낼 수 있겠냐구? 말이나 글로는 갈 수 없는 먼 길 끝의 평화 네 간절하고 가난한 믿음이 우리를 울린다 오늘은 날씨가 밝고 따뜻하다 하늘을 보니 네 얼굴이 넓게 떠 있다 웃고 있는 얼굴이 몇 개로 보인다 너같이 착하고 맑은 하늘에 네 얼굴 자꾸 넓게 번진다 눈부신 천 개의 색깔, 네 얼굴에 번진다 < 맑은 날의 얼굴 > / 마종기 |
'The Mirror Of Soul'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가 부를 노래' ♬ (0) | 2017.03.30 |
---|---|
'새벽별을 보며' ♬ (0) | 2017.03.29 |
'한 그루 의자' ♬ (0) | 2017.03.27 |
'가루를 향하여' ♬ (0) | 2017.03.26 |
'고통' ♬ (0) | 2017.03.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