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도서관에서 동성로 쪽으로 나가 대로변 버스정류장 쯤에,
2층인가? 3층에 '이탈리아노'란 레스토랑이 있었ek.
꽤 럭셔리한 실내장식에 유니폼을 입은 웨이터, 웨이트리스들이
서너명씩 줄을 서서 스탠바이하고 있던.
그 당시로는 꽤 그럴듯한 전문레스토랑이었어.
스테이크 값도 2~3만원대 였으니까 무척 고급이었지?
 
야채수프가 그렇게 새콤하게 맛있는지, 따뜻한 빵을 찢어서 버터를 발라 먹는게
그렇게 고소한지.. 한잔씩 곁들이는 와인잔이 그렇게 폼나는지.. 그때 알았어.
그 사람 따라 가끔 들렀던 그 곳,
한 보따리 모아둔 성냥갑속에 지금도 있다 이탈리아노..


                                       ... 藝盤  .


 

European Love Song - Olivier Toussa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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