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목석이라면 이해를 하지 큰바위를 닮은 묵직함과 바람처럼 왔다 간다면 처음부터 사랑하지도 않았을 것을 명함에 분명히 새겨진 그 이름 석자에 마음이 흔들리는 이유도 모르고 처음 보는 얼굴이지만 낯설지 않은 표정을 숨기지도 못하고 특징 없는 그 사람은 명동에 가면 숱하게 만날 수 있는 그런 부류가 더욱더 마음에 들어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갈망하지만 다가갈수록 잡을 수 없는 그림자를 닮은 그 사람은 영원히 내 마음속에 산다. 비밀의 수첩을 꼭 잠그고 그 안에 영원히 읽지 못할 편지를 쓴다. < 어느 날 찾아온 손님 > / 박향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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