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루한 세상을 지겹게 사는 것은 기약된 생명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루를 산다 하여 어긋나게 살아 간다면 짧은 생을 더욱 짧게 삶의 촛불을 스스로 끄는 것입니다 무한한 생명이 아닐 바에야 더욱 짧게 사는 것이 멋있게 보일지는 모를 일이나 우리가 한번즘 이쁘게 살아볼만도 한 것은 사랑하는 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마지 못해 사는 세상도 노래 부르고 시를 쓸 동안 모두가 즐거운 것은 내가 아직 살아 있기 때문입니다 비가 오고 바람이 불때 우리가 머물러 쉴곳을 찾듯 이 세상을 잠깐 쉬어 사는 쉼터로 여겨 허허롭게 살아 간다면 내 마음 흘러 누구에게라도 스며들지 않을까 합니다 꽃이 저절로 피었다 지듯 우리들의 세상도 이러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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