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은 이슬방울까지 흘러내리다 꽃 뒷등에 잠시 동그랗게 멈춘 이슬방울까지 선명한 마당 함박꽃의 한창때를 그냥 모르고 지나쳤다. 벌들이 파고들어 꿀과 꽃가루를 온통 뒤집어쓰곤 했다. 꽃가루에 취해 갈 길 잊은 놈도 있었겠지, 제 이름이 꿀벌이라는 것도. 그럼 날자, 엉뚱한 하늘로 뛰어들어, 날자, 없다 치부했던 날개를 펴고. <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 / 황동규 ... 藝盤예반 *.* 유지연 - 잃어버린 사랑을 찾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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