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난간에 나서면 예술대를 마주보게 되는데 호른 전공하는 기악과 남정네, 얘가 지네 연습실 베란다에서 꼭 도서관쪽을 보고 입을 푼다. 햇빛에 반짝이는 관악기가 풀어내는 품위. 레퍼토리는 하이든 트럼펫 협주곡 Eb major 3악장. 도서관 붙박이 터줏대감인 고시생 대표들이랑 시끄럽다고 몇번을 실랑이 했지만, 자유로운 소리의 넘나듬을 어찌 할 수도 없고. 사실.. 도서관에서 졸다 가끔씩 운치있게 들리기도 한다. 그 사람이 문득 얘기하지, ' 왠 장학퀴즈? ' ... 藝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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