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은 어둠을 밟고 온다 항상 나그네 되어 피곤한 잠을 자고 온다 패배한 군사가 되었다가 때론 개선장군이 되어 팔다 남은 맛 가신 과일 몇 개 안고 숨겨 논 둥우리를 찾아온다 병들어 사는 삶 영원한 고향의 사랑 곳곳에 누룽지처럼 남겨 놓은 이야기와 오늘 주운 인생을 나눠 주러 온다 오늘도 어느새 해는 저물고 바람은 외로이 떠도는데 황폐한 길목 서성이노라면 가만히 다가와 히죽 웃는 달빛…. < 달빛 > / 공갑식 ... 藝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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