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쉿! 지금 귀뚜라미가 공양 중이다 사마귀가 작고 세모진 주둥이로 자신 의 머리통을 야금야금 다 갉아먹도록 꼼짝도 하지 않고 있다 생에 아무런 미 련도 없는지 아니면 이미 도통한 선승 이 한분 그 몸 속에 들어앉아 있는지 몸 이 사마귀의 몸으로 변하고 있다 먹히 고 먹는 순간이 참 거룩하게 느껴지는 순간이다 노래가 끝난 들녘은 시방 참 고 요 하 다 < 수묵담채 2 > / 이해완 ![]() ... 藝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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