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장의 사방 연속 무늬가 떠내려가고 있었다 빈 술병 속에 전등이 한 개, 빈 의자 위에 시집이 하나 한 여자가 내 얼굴의 버짐을 조금씩 뜯어내고 있었다 밝고 따뜻한 방 방의 벽 뒤에서 누군가 울고 있었다. 마른 강바닥으로 불려가는 초겨울 나뭇가지들의 울음 한 여자가 내 정강이뼈에 옥시풀을 바르며 밤을 지새우고 있었다. < 간호 > / 이외수 ... 藝盤예반 *.* Chet Faker - "I'm Into Yo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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