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이것은 당신의
 

이것은 당신의 머립니까
돌려드릴까요
당신의 목에.

이것은 당신의 한짝 손
돌려드리지요
당신의 떨리는 다른 손에. 

이것은 당신의 귀군요
다른 귀는,
들립니까 들립니까. 

잘 안 보이는 이것은,
당신 게 아니라고요
가만있자 가만, 그렇지
이건 제 입술이군요. ..... 

1974년 여름

어떤 내부(內部)도 난 가지고 있지 않다. 내 지폐엔 이
별이 있을 뿐이다. 이별 끝에는 도시에 갇혀 도시의 이상
한 공기가 되어 떠도는 친구들이 비친다. 빚으면 소주가
되는 공기, 소주자 되어 깨는 공기, 나는 정신없이 숨을
쉬었다. 사람들이 달려가고, 그들을 따라가면 의자가 몇
개 넘어져 있고 가설 무대에선 연극이 한창이었다. 

<<귀뚜라미의 귀가 보여
<<완전히 망가진 여름이지
<<그럼 넌?
<<다들 망가질 때 망가지지 않는 놈은 망가진 놈뿐야.

 
            < 돌을 주제로 한 다섯 번의 흔들림 >
 / 황동규 

 
                                                                       
                                                                                          ... 藝盤예반 *.*
 


Bob Dylan - Like a Rolling St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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