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에로스'는 또 이렇게 깊게 파고든 속세의 때 한줌 남기고 훌훌 한 마리 겨울새 되어 날아간다 못다 이룬 '아프로디테'의 눈물, 가슴에 안고 저 멀리 창공을 향해 날아간다 기쁨도, 눈물도 한줌 사그러드는 불꽃이 되어 그 무엇의 품안으로 들어간다 떠나고 남는 건 추억이리라 떠나는 겨울새의 길목에는 속살까지 훤히 드러낸 금빛 햇살이 하늘위에서 허허거리며 짧은 웃음을 토해낸다 < 멀리 있어도 사랑이다 1 > / 김정한 ...藝盤예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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