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겠노라'며 큰소리치며 돌아선 나에게 비웃기라도 하듯이 내 몸에서 굵은 핏덩이가 쏟아져 나 온다 죽을 힘을 다해 '지우겠노라'며 돌아선 난, 한 걸음도 제대로 떼지도 못하고 주저앉고 말았다 사랑을 하여도 사랑을 하지 않아도 늘 함께하는 고독한 슬픔과 이제는 이별하고 싶은데... 그것마저도 내 뜻대로 되지 않는다 한 평생을 슬픔과함께할 운명이라면 미련 없이 다아 포기하고 슬픔 속에서 또 다른 기쁨을 찾아야 하는데 아직은 너무 멀기만 하다 아직은 슬프기만 하다 아직은 마냥 아프기만 하다 세상의 모든 것들이 몸져누운 이 밤 아! 나도 아프다 언제부터인가 그 무엇 때문에 하루 종일 가슴알이를 한다 生이 다하는 날까지 함께할 이 찬란한 病, 사랑 < 이 찬란한 病, 사랑 > / 김정한 ...藝盤예반 *.* Billie Holiday - What Is This Thing Called Lov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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