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분한 강의를 듣고 .. 캠퍼스의 하루가 끝날 무렵 .. 적당한 운치로 교내방송이 흐른다..
마지막 스쿨버스 시간 즈음이면, 예의 풋풋한 여학생 목소리로 짧은 글과 함께 마지막 멘트가 이어지고.. 함께 흐르던 BGM은 Paul Mauriat 의 'La Decadance' ..
그 넓은 압량벌이 온통 주황빛 노을로 물들 때, 줄서서 스쿨버스를 기다리는 그 사람을.. 먼발치에서 바라 본다.. 음악은 어찌 그리 로맨틱하던지..
떠나는 버스를 바라보며.. 궁상스런 하숙생들이 모여드는 학생식당으로 향한다.. 해질녁 노을이 쏟아질 무렵, 늘 그 음악은 흘렀다..
... 藝盤예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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