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시시한 발견이 나를 즐겁게 하는 야밤이 있다 오늘밤 우리의 現代文學史의 변명을 얻었다 이것은 위대한 힌트가 아니니만큼 좋다 또 내가 <시시한> 발견의 偏執狂이라는 것도 안다 중요한 것은 야밤이다 우리는 여지껏 희생하지 않는 오늘의 문학자들에 관해서 너무나 많이 고민해왔다 金東仁, 朴勝喜같은 이들처럼 私財를 털어놓고 文化에 헌신하지 않았다 金裕貞처럼 그밖의 위대한 선배들처럼 거지짓을 하면서 소설에 골몰한 사람도 없다..... 그러나 덤삥出版社의 二十원짜리나 二十원 이하의 고료를 받고 일하 는 十四원이나 十三원이나 十二원짜리 번역일을 하는 불쌍한 나나 내 부근의 친구들을 생각할 때 이 죽은 순교자들을 어떻게 생각해야 하나 우리의 주위에 너무나 많은 순교자들의 이 발견을 지금 나는 하고 있다 나는 광휘에 찬 新現代文學史의 詩를 깨알같은 글씨로 쓰고 있다 될수만 있으면 독자들에게 이 깨알만한 글씨보다 더 작게 써야 할 이 고초의 時期의 보다더 작은 나의 즐거움을 피력하고 싶다 덤삥出版社의 일을 하는 이 無意識大衆을 웃지 마라 지극히 시시한 이 발견을 웃지 마라 비로소 충만한 이 韓國文學史를 웃지 마라 저들의 고요한 숨길을 웃지 마라 저들의 무서운 放蕩을 웃지 마라 이 무서운 浪費의 아들들을 웃지 마라 <1965. 12. 6> < 이 韓國文學史 > / 김수영 ... 藝盤예반 *.* Michael McDonald - Tell it like it i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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