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난간이 두렵지 않다 벗꽃처럼 난간을 뛰어 넘는 법을 아는 고양이 그가 두려워하는 건 바로 그 묘기의 명수인 발과 발톱 냄새를 잘 맡는 예민한 코 어리석은 생선은 고양이를 피해 달아나고 고양이는 난간에 섰을 때 가장 위대한 힘이 솟구침을 안다 그가 두려워하는 건 늘 새 이슬 떨구어내는 귀뚜라미 푸른 방울꽃 하느님의 눈동자 새벽별 거듭나야 하는 괴로움 야옹 야옹 < 난간 위의 고양이 > / 박서원 ... 藝盤예반 *.* |
'The Mirror Of Soul'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열 몇살 때' ♬ (0) | 2020.09.24 |
---|---|
'겨울 나기' ♬ (0) | 2020.09.17 |
'수사학에 관하여' ♬ (0) | 2020.09.03 |
'별' ♬ (0) | 2020.08.27 |
'새와 나무' ♬ (0) | 2020.08.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