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열하는 내륙의 여름도 잠깐.. 서늘한 가을을 느끼면서 모두 말들이 줄었다. 1월의 시험이 바짝 눈 앞에 느껴지고, 몸과 마음이 바빠져. 거기다 진학시험까지 동시에 준비하느라 더 죽을 맛이다. 그 사람이랑 도서관에 있는 시간이 길어졌지만 마음의 여백은 줄어 들고 .. 머릿속 대부분을 채우고 있는 숙제, 부모님의 반대.. 어떻게 해야하나.. 무얼 해야하나.. 미동도 않는 그 사람 뒷모습이 부쩍 무겁게 느껴진다. 꿈같은 사랑.. 정말 꿈인가.. 책상 위 펼쳐놓은 책들마다 먹구름이 가득하다.. ... 藝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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