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형두라는 놈이 있어요 그 놈 생전에 그런 일 없었는데 사람 한 번 만나더니 반 정신이 나갔어요 '그 애 웃을때 한 쪽 보조개가 얼마나 예쁜지 알아? 말끝마다 톡톡 쏘는 게 왜 그리 사랑스럽게 들리니? 어제 전화에 대고 노래 불러줬다' 유치한 것 같으면서 보기는 좋더라구요 사랑의 감정이라는 게 정말 이상한 것 같지요 무뚝뚝하고 재미없던 놈이었는데... 사랑 한 번 만나면 나도 이럴까요? -- 강릉 어느 주점의 벽에 걸린 시 -- ... 藝盤 *.* |
'The Mirror Of Soul' 카테고리의 다른 글
'브람스를 듣는 밤' ♬ (0) | 2017.12.07 |
---|---|
'지루한 세상에 불타는 구두를 던져라' ♬ (0) | 2017.12.06 |
'다시 은둔을 꿈꾸는 친구에게' ♬ (0) | 2017.12.04 |
'그 숲길에 관한 짧은 추억 -4' ♬ (0) | 2017.12.02 |
'긴 겨울에 이어지는 봄이 우리인 것을' ♬ (0) | 2017.12.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