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어두워져야 비로소 빛나기 시작하는 집들 밤 깊어지면 몰래 불끄는 창문 잔뜩 흐려 별조차 뵈지 않는 저 땅과 하늘의 우울 꽁무니에 빨간 불을 달고 사라지는 차들 어둠에 제 몸 얼른 묻는 저 숲들 바람켜로 급히 숨는 사람들의 추운 뒷모습 갈 별이 없는 자들은 어디로 갈까. 수많은 별 틈에 서서 떨며 가슴속에 옛 별을 하나 꺼내들고 어느 낮은 곳에다 추운몸을 눕힐까. 저 어두운 도시를 춥지만 높은 이곳에서 좀 봐. < 야간비행 > / 강창민 ![]() ... 藝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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