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을 비는 것이 아니다 끊임없이 키를 낮추며 언제고 거듭남이다 새 출발이다 자유다 대문은 항상 활짝 열려 있다 누구든지 마음대로 들어오고 나간다 단한번의 화살로 과녁의 중심을 꿰뚫어야 하는 지워도 흔적이 남아 족쇄가 되는 만년필과 볼펜의 독재성 폭력성 기계성 야만성을 거부한다 열번이고 백번이고 다시 시작이다 마지막까지 누리는 자유의 향기 당당하게 소멸을 드러낸다 연필로 너에게 간다 < 연필 > / 차옥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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