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너지지 않겠다고 버팅기던 나날들 기차소리는 만나기위해 또 흩어지는 것일까 뿌옇게 차오르다 번지는 희망이 비에 젖은 정거장을 스치며 지나간다 선들이 하나가 되는 수평선을 향하여 끝없는 침묵으로 흔들리는 모습들 무엇을 그리려고 그림자를 지우는지 기억 속 말없는 너는 수없이 피었다 진다 < 클라드니 도형 > / 김보영 * 클라드니 도형 : 유리 또는 금속판 위에 뿌려진 모래나 가루가 판의 진동으로 말미암아 이루는 도형, 진동에 따라 모양이 수시로 변화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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