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떨구고 걷다가 다보탑(多寶塔)을 주웠다 국보 20호를 줍는 횡재(橫財)를 했다 석존(釋尊)이 영취산에서 법화경을 설하실 때 땅 속에서 솟아나 찬탄했다는 다보탑을 두 발 닿은 여기가 영취산 어디인가 어깨 치고 지나간 행인 중에 석존이 계셨는가 고개를 떨구면 세상은 아무데나 불국정토 되는가 정신차려 다시 보면 빼알간 구리동전 꺾어진 목고개로 주저앉고 싶은 때는 쓸모 있는 듯 별 쓸모 없는 10 원짜리 그렇게 살아왔다는 듯, 그렇게 살라는 듯. < 다보탑을 줍다 > / 유안진 ... 藝盤예반 *.* On The Road Again by Willie Nels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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