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틈 사이로, 빛이 모였다 흩어지는 날 맨 먼저 떨리는 가슴을 보았다. 마음을 모아 지켜오던 옜날은 살아 살아서 숨을 쉬는데 가벼운 눈 웃음은 흔들리는 몸짓을 가로 막아 이 땅위에 또 다시 서러운 하늘을 열었다. 누군가 떠나는 자리에 채 먼지로 가라앉기 앞서 이름없는 꽃들이 떨어질까 꽃내음이 물든 그 자리 위에 결코 서럽지 않을 빛이 모일까 낯설게 일어서는 아침과 낯익은 밤 눈에 보일 듯 그러나 눈 감으면 귓속을 물결치는 아, 때로는 빈 어깨를 흔들며 오던 바람아 하얀 아픔들은 하얗게 자라나고 새의 눈빛 속에서 맑게 떠돌다 삶의 진한 빛깔에 걸려 넘어지고 그런 하늘이 열리기라도. < 창(窓) > ![]() THE WINDMILLS OF YOUR MIND - EVA MENDEZ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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