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이 세상의 어느 누구도
자기 자신이 다른 이들에게
단순한 타인이 되리라고
기대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
 
어떤 사람들은 타인을
아주 소중하게 생각하면서도
정작 자기 자신에 대해서는 별 고민을 하지 않습니다.
 
그런가 하면 또 어떤 사람들은
자신을 아주 소중히 생각하면서도
타인에 대해서는 충분히 생각할 줄 모릅니다.
.....
 
내가 누군가를 친구로서 가까이하려 했을 때
그대는 나를 연인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리하여,
이 가슴 아픈 오해와 엇갈림은 우리에게
극심한 고통만 안겨주었습니다.
 
그대의 방에서 전화벨이 울릴 때
전화를 건 상대방이 내가 아니라는 사실을
그대는 알아야 햇습니다.
 
그대는 알아야만 했습니다.
오늘의 이 작은 고통이
내일의 무수한 고통보다
훨씬 더 낫다는 사실을.


    < 누군가에게 잊혀지지 않는 무엇이 되어 > 
                                                                               / Javan / 유연희 

                                                     ...藝盤예반 *.* 



alone together chet b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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