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치사하다는 생각이 든다. 누군가를 사랑하는 일까지도 치사할 때가 있다. 초대하지 않은 손님이 찾아오듯 불시에 찾아드는 이 치사함 우울보다 더 고약스럽다. 바이러스가 침투해 걸리는 감기처럼 사는 일에 가끔씩 치사함이 스며들면 사랑하는 일조차 남루하게 느껴지고 감기보다 더 고약한 우울증에 걸린다. < 가끔은 사는 것이 > / 이수인 ♤.. 삶이란 원래 고단하고 고통을 주춧돌로 세워진 것이니.. 치사한 사랑도, 가끔씩 다녀가는 우울도 이 또한 삶을 꾸미는 장식일 것. ![]() 여행스케치 - 산다는건 다 그런게 아니겠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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