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난 너 역시 나 만큼 힘들거라 믿으며 날 위로하고 있어 너보다 좋은 남자 만나서 보란 듯이 사랑할 거라 큰 소리쳤는데 너랑 사귈 땐 그렇게 많던 남자들이 지금은 다 어딜 간걸까 그런데 오늘 우연히 너와 마주치고 나서 흐려진 길을 걸어야 했어 눈물 자욱 하나 없이 환하게 웃고 있는 네 모습에 너무 화가 났던 거야 아무래도 난 등신 머저리인가 봐 그런 줄도 모르고 난 삼백 예순 날들 동안 마냥 널 추억하고 있었으니 말야 < 재회 Ⅱ > / 김윤경 ...藝盤예반 *.* Same Old Lang Syne · Dan Fogelber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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