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뜨고 바라보면 내가 사랑하는 이들은 이밤에 모두 별로 떠 있다. 내가 사랑하는 그리운 시인들은 더욱 높이 별로 떠서 나를 비춘다. 역사를 말하기도 하고 조용조용 사랑을 읊조리기도 한다 혹은 기도 속에 영혼의 노래를 부르며 잎새나 나뭇가지나 하늘 복판에 꽃보다도 더 맑은 눈동자로 떠 있다. 가난한 누님 외로운 동생 지금은 멀어져간 이웃이나 동무들도 가까이 슬프도록 아름다운 별로 떠서 이밤을 빛낸다. < 별로 떠 있는 사람들 > / 이성선 ... 藝盤예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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