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llenstein / [Mother Universe] (72)




1. MOTHER UNIVERSE

2. BRAINTRAIN
3. SHAKESPEARESQUE
4. DEDICATED TO MISTERY LAND
5. RELICS OF PAST
6. GOLDEN ANTENNA



Jerry Berkers - Bass, Vocals
Harald Grosskopf - Drums
Bill Barone - Guitar, Vocals
Jurgen Dollase - Keyboards, Vocals

 Formula 3 / [La Grande Casa] (73)
 

 



1. RAPSODIA DI RADIUS
2. LA CILIEGIA NON E' DI PLASTICA
3. LIBERTA' PER QUESTO' UOMO
4. LA GRANDE CASA

5. CARA GIOVANNA

6. BAMBINA SBAGLIATA



ALBERTO RADIUS : Guitars
TONY CICCO : Drums
GABRIELE LORENZI : Keyboards

Hunka Munka / Dedicato A Giovanna G.


 

                      Hunka  Munka picture

1. NASCE UN GIORNO

2. ROUTE E SOGNI
3. L'AEREOPLAND D'ARGENTO
4. CATTEDRALI DI BAMBU
5. ANNIVERSARIO
6. IO CANTERO' PER TE
7. INTERMEZZO N.1
8. GIOVANNA G.
9. INTERMEZZO N.2
10. IL CANTO DELL AMORE

11. MUORE IL GIORE IL MUORE



Dedicate A Giovanna G. 드디어 Hunka Munka의 아름다운 향기가 한국이라는 땅에서 피어오른다. 이태리에서 발매된지 무려 21년만에 한국의 웃을 입는 것이디. 그동안 이 앨범의 발매를 애타게 기다렸던 분들의 심정은 이 음반을 기획했던 회사측의 마음과 거의 다를 바가 없을 것이다. 들을만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눈으로 즐기고 만져 볼만한 예쁜 앨범 커버라는 점에서 공급과 수요의 양편에 서있는 입장이지만 이 앨범의 국내 발매는 우리 모두에게 짜릿힌 행복감을 안겨다 준디. 이 앨범이 Body Guard나 서태지의 앨범처럼 불티나게 팔리지 않는다 하더라도 우리들은 결코 슬퍼하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그럴게 될까봐 두렵다) 이 앨범이 국내에 소개된다는 그 자체가 기쁜 일이고, 행복한 일이기 때문에 몇장이 만들어지고 몇장이 팔려나가건 그것은 관 심 밖의 일이다. 지닌 15년간, 앨범의 희귀성 때문에 소수의 사람들만이 이 앨범을 접할 수 있는 특권을 누려왔었고 5년전 일본에서 오려붙이기 식의 LP와 다소 잡음이 많이 섞인 CD가 발매되면서 약 천 여명의 새로운 Hunrka Munka의 팬들이 탄생 했었다. 이제 그것을 소유하고픈 우리들에게도 기회가 주어졌다. 일본의 것보다 더욱 원형에 가까운 음반커버, 음질의 복원에 있어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인 흔적도 엿보인다. 그러나 본래의 아나로그 잡음(Hiss)을 없애는 작업 (De-Nise)에서는 실패의 쓴맛을 보았다. 아무튼. 수작업에 의해서 어렵게 만들어진 변형 LP커버는 비용 때문에 한정 발매되었지만. 다행스럽 게도 CD의 경으는 제작사인 Nlces의 이해와 도움으로 변형 커버 형식을 따르기로 했다. 또한 보급형의 싱글커버도 제직되어 더욱 많은 분들이 Hunka MuNka의 음악을 즐길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Hunka Munka.. I누구나 이 우스꽝스러운 이름을 처음 접하게 되면 웃음이 절로 나온다. 그리고 호기심이 발동하기 마련이다. "무슨 이름이 그래 대부분의 이태리 그룹들은 매우 진지하고 심오한 이름들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Hunka Munka라는 이름은 전혀 이태리 그출처럼 들리지 않는다. 정말 장난끼 섞인 이름같다 그러나 이 그룹명은 그 어느 그룹의 이름보다도 기억에 오래 남는다. 1960년대말 이와 비슷한 이름의 이태리 그룹이 있었다.
HUGU HUGU라는 그룹으로 Jefferson Airplane의 Somebody to Love와 Deep Purple의 Kentucky Woman을 이태리어로 번안하여 불러주었던 Beat그룹이었다. 특이한 이 두개의 그룹명들도 우리 국어처럼 모음조화를 완벽하게 지키고 있다는 점이 비슷하다. 필자는 Hunka Munka라는 독특한 이름을 접하면서 무엇인가 뚯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라틴어 사전부터 각국의 사전들을 샅샅이 찿아보았다. 하지만 헛수고였다. 결국, 1970년대초의 이태리 음악지들을 뒤지기 시작했고, 다행스럽게도 1972년 12월 13일자 주간음악지에서 Munka Munka에 대한 짧막한 기사 하나를 발견 할 수 있었다. 거익 한달동안 추적끝에 발견한 새끼 손가락 분량만큼의 그 기사에는 최근, 한 로마영화에서 발췌된 이름 Hunka Munka라는 이름을 가지고 때때로 아드리이 해안지방에서 공연을 행하는 젊은이 '라는 내용만이 담겨 있었다. 이것을 근거로 필자는 이 Munka Munka라는 이름이 한 로마영화 작품에서 비롯된 명칭임을 추측할 수 있었다. 또한 그가 스위스태생의 이태리 뮤지션이라는 사실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그의 자료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어렵게 발견한 두줄의 내용은 너무 뜻밖의 내용이었고, 필자를 더욱 깊은 혼란으로 몰아 넣었다. Luserna에 살고 있는 이태리 친구 Barotto Paolo가 썼던 II Ritorro Del pop Itailano에는 'Hunka Munka 본명은 Roberto Carlotto이며 lvan Graziani가 이끄는 Ancnlma Sound의 키보드주자였으며 후에 I Dlk Dlk의 맴버로 참가한 인물'이라는 내용만이 담겨 있을뿐 더 이상의 내용은 없었다. 그런데 그가 스위스 태생의 뮤지견이라니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았다. 아무튼 , 그의 출신이 어떻고 , 과거의 경력이 어떠했다라는 것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하시만 이 앨범을 접할때마다 그에 대한 궁금증의 골은 점점 깊머만 가고, 베일에 가려진 그에 대한 뒷애기들을 알고 싶은 마음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다.
그럼, Hunka Munka의 발자취를 더듬어 보자, Hunka Munka는 위에서도 잠시 언급했듯이 Roberto Carlotto의 예명이다. Roberto Carlotto는 ART ROCK(창간호 에서도 소개된 바 있는 Anonima Sound(AR No.1p.99참고)의 키보드 주자로 활약했었다.
이 그룹은 1966년에 결성, 1972년 Anonima Sound LTD라는 그룹명으로 Red Tage Machine 이라는 앨범을 발표한 후 해산되었는데 본작 Dedicate A Glovima G 는 바로 이때 제작, 녹음, 발매되었다. 이 앨범에 알서서 Hunka Munka는 1971년 데뷰싱글 Fino A Non Poterne Piu(더 이상 할 수 없어요)'E Pura Fantasia (순수한 환상)를 발표했었다. 이 싱글은 Glanfranco Lombardi (본 앨범의 II Canto, Dell' Amore의 오케스트라 감독) 의 작품들로 본작과 맥을 잇는 작폼이었으며, 내용은 그에게 Hunka Munka라는 예명의 영감을 주었던, 그 로마영화를 보고 감흥을 담고 있다. 사실, 이 앨범을 Anonma Sound LTD의 앨범으로도 랄 수 있는 것이 Anonma Sound LTD리 리더였던 Ivan Graziani가 내부적으로 가장 많은 부분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Ivm Graziani는 본 앨범에서 오케스트라 지휘뿐만 아니라 Lead Guitar와 Bass Guitar그리고 코러스파트까지 담당하고 있으며 수록된 총 11곡중 무려 8곡을 직접 작곡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Hunka Munka이 본 앨범은 이전 Anonmaa Sound LTD의 사운드와는 거리가 멀다. Ivan Graziani는 당시 전유럽을 강타하고 있던 Jethro Tull의 음악방향을 Red Tape Machlne에 담았기 때문에 두개의 앨범은 현저하게 다른 차이점을 지니고 있다. Hunka Munka(Roberto Carlotto)에 비해 Ivan Graziani (1946년 10월 9일, Abruzzo태생)는 많이 알려져있는 뮤지션이다.
그는 원래 그래픽 디자이너였다. 그는 Anonma Sound를 이끌었고 작곡, 연주력에 있어서도 높이 평가를 받았던 인물이며, 1977년 Lugno Addio라는 곡으로 대중적인 성공을 거두었다. 1985년 산레모 가요제에도 출전했으며 이태리의 슈퍼그룹들 New Trolls와 PFM등과 연주활동을 벌인바 있다. 1973년 솔로로 독립 1989년까지 그가 발표딴 솔로앨범은 무려 14장에 이른다.
Nuzio Fava라는 본명을 가진 이 앨범에서 드럼 파트를 담당하고 있는 Cuccioletto는 제노바에서 절성된 트리오 그룹 Osage Tribe 출신이며 후에 Roberto Carlotto와 신생 l Dlk Dlk에 정식멩버로 참가한다. 본작은 내부적으로는 Ivan Graziani의 활약이 두드러진 반면 우리가 들을 수 있는 외부적 측면에 있어서는 Hunka Munka의 오르간 연주와 그의 독툭한 목소리 그리고 여러가지 멜로트론 음향과 Voice Effect등이 모든 것을 압도해 버린다. 여성의 목소리처럼 갸날프게 표현되는 그의 보컬은 마치 aphrodite's Child의 Demis Roussos라는 물감과 Angelo Branduardi라는 물감을 섞어 그린 회학 그림과도 갈다.

Hunka Munka의 Dedicato A Giovanna G 는 한젊은이의 하루일과를 담은 컨셉트 형식의 앨범이다. 형식에 있어서는 Moody Blues의 Days of Future Passes와 유사하다. 사랑하는 아내를 집에 남겨 두고 일터로 떠나는 젊은이가 바로 이 컨셉트 앨범의 주인공이다. 일터로 가기까지의 과정 (자동차, 기차, 전철등등) 속에서의 공상, 점심식사가 시작되는 정오 그리고 하루가 저물어 귀가하게 되는 시간까지의 과정등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낭만적인 시로써 묘사하고 있는 작품이다. 주인공은 시간의 흐름 틈새에서 여러가지의 공상과 꿈을 꾸는데, 이러한 부분이 다른 부분보다 길게 묘사되어져 있다.

잠시 여러분들이 가지고 있는 앨범커버를 살퍼보기 바란다. 예쁜 노랑색의 변기가 보일것이다. 그 변기 뚜껑에 눌려있는 왼손에는 횐색, 노랑색, 그리고 빨간색의 꽃송이들이 쥐어져 있다. 우리들은 화장실에서 많은 공상을 한다. 물론, 신문을 보는 친구도 있겠지만 필자의 경우는 그곳에 머물면서(앉아서)많은 공상을 한다. Si- Wan Records에는 무려 한시간 동안 그곳에 머무르는 X도 있는데, 그 친구가 그곳에서 어떻게 시간을 보내는지 매우 궁금하기만 하다. 이 앨범의 주인공도 마찬가지인 모양이다. 그는 일터의 화장실에서 많은 공상을 하고 있다. 자! 이제 억눌려 있는 창백한 왼손을 구하는 뚯에서, 노랑색의 변 기 뚜껑율 열어보도록 하자. 높은 빌딩이 보이고 그 아래에는 출근하는 두 남자의 모습이 보인다. 그리고 오르간을 연주하는 Hunka Munka의 모습도 보인다.
그런데, 변기속에 담겨진 이 흑백 사진은 마치 냉혹한 현대사회를 풍자하는 느낌을 주는 것 갈다. 눈을 빌딩의 Penthouse로 옯겨보자! 노랑색의 딱뚯한 보름달 앞에 파랑색의 예쁜 집들이 모여 있다. 주인공의 보금자리 를 상징하는 이층집 굴뚝에서는 따뚯한 사랑을 담은, 물방울 모양의 연기가 피어 오르고 있다. 그리고 빛나는 창문 불빛속으로 사랑하는 아내의 그림자도 엿보인다. 그녀의 그림자를 담은 노랑빛 창문이 투명한 물방울 연기에 담겨 아래로 떨어지고 있다. 애뜻한 사랑과 정을 담은 이 연기방울은 냉정한 사회와 따뚯한 집을 연결해 주는 고리 역활을 하면서 뜨거운 컬러악 차거운 흑 백이 교차되는 유일한 공간을 형성하고 있다.

글/성시완

 

Il Rovescio Della Medaglia / [Contaminazione] (73)

 

1. Absent for this consumend World
2. Ora non ricordo piu
3. Il suono del silenzio
4. Mi sono svegliato e..ho chiuso gli occhi
5. Lei sei tu: Lei
6. La mia musica

7. Johann
8. Scotland Machine
9. Cella 503
10. Contaminazione 1760
11. Alzo un muro elettrico
12. Sweet Suite
13. La grande fuga



Enzo Vita - guitars
Pino Ballarini - vocals, flute
Stefano Urso - bass
Gino Campoli - drums
Franco Di Sabbatino - keyboards
Luis Enriquez Bacalov - keyboards

Angelo Branduardi / [Momo] (86)





1. Tema del villaggio
2. La tempesta
3. La manifestazione dei bambini
4. Momo e Cassiopea
5. I ladri del tempo
6. La canzone di Momo per orchestra di mandolini
7. We all are Momos*
8. Il palazzo di Hora
9. Gli uomini grigi all'inseguimento di Momo
10. Vola a casa, Momo !
11. La grande giostra
12. La canzione di Momo



Musique: Angelo Branduardi
Textes: Michael Ende et Luia Zappa Branduardi.
Textes du *: Luisa Zappa Branduardi, traduit par Ronnie Jackson.
Arrengements: Gianfranco Lombardi.
Année de production: 1986
Edité en vinyle et en CD (mais je n'en suis pas sur) par Muziza.

Whitesnake / [Slip Of The Tongue] (1989)



1. Slip of the Tongue (Coverdale/Vandenberg) - 5:20

2. Cheap An' Nasty (Coverdale/Vandenberg) - 3:28
3. Fool for Your Loving (Coverdale/Marsden/Moody) - 4:11

4. Now You're Gone (Coverdale/Vandenberg) - 4:12
5. Kittens Got Claws (Coverdale/Vandenberg) - 5:02
6. Wings of the Storm (Coverdale/Vandenberg) - 5:01
7. The Deeper the Love (Coverdale/Vandenberg) - 4:22
8. Judgement Day (Coverdale/Vandenberg) - 5:16
9. Sloe Poke Music (Coverdale/Vandenberg) - 3:59
10. Sailing Ships (Coverdale/Vandenberg) - 6:02

 

Whitesnake


Steve Vai - Guitar, Sitar, Guitar (7 String Electric), Guitar Effects, Guitar (12 String Acoustic)
Glenn Hughes - Vocals
Don Airey - Keyboards
Tommy Aldridge - Percussion, Cymbals, Drums, Stick
David Coverdale - Vocals
Tommy Funderburk - Vocals
Claude Gaudette - Keyboards
David Rosenthal - Keyboards
Rudy Sarzo - Bass
Adrian Vandenberg - Guitar



Eloy / [Silent Cries And Mighty Echoes] (1978 6th LP)

 

 



1. Astral Entrance/Master of Sensation - 9:03

2. The Apocalypse - 14:54
Silent Cries Divide the Nights
The Vision - Burning
Force Majeure
3. Pilot to Paradise - 7:01
4. De labore solis - 5:12
5. Mighty Echoes - 7:16

 


Frank Bornemann (Lead Vocals/Guitar)
Klaus-Peter Matziol (Bass/Vocals)
Detlev Schmidtchen (Keyboards)[Leaves after this album]
Jürgen Rosenthal (Drums)[Leaves after this album]

Latte E Miele / Passlo Secundum Mattheum (1972)


 



Latte e Miele picture



1. Introduzione
2. Il Ciorno Degli Azzimi
3. Ultima Cena
4. Getzemani
5. Il Processo
6. I Testimoni (1 PARTE)
7. I Testimoni (2 PARTE)
8. Il Pianto

9. Giuda

10. Il Rei Dei Giudei
11. II Calvario

12. Il Done Della Vita


LATTE E MIELE의 역사

LATTE E MIELE는 1970년 이태리 제노바에서 결성되었다.

멤버는 올리비에로 라까니나(Oliviero Lacapnia, keyboards vocal).

알휘오 비딴싸(Alfio Vitanza: drums flute, percussions)그리고

마르첼로 잔깐를로 델라까사(Marcello Giancarlo Delbrasa: guitar, bass, vocal)

이렇게 Emerson Lake & Parmer형태의 3인조 그룹으로

이들은 이태리 프로그레시브 록 그룹들의 등용문 이라 할 수 있는 'Festiver Pop Di Villa Pamphili

(빰빌리 마을에서 개최되었던 팝 페스티벌 :Quella Vecchia Locanda등이 데뷰했었던 유명한 페스티벌)에서

무대 데뷰를 가졌다.(1972) 놀라운 것은 멤버 전원이 틴에이저로 구성되었다는 사실이다.

그들중 드러머인 알휘오 비딴싸는 그룹 결성 당시 16세의 소년이었다.


그들은 이태리 Polydor사로부터 음악성을 크게 인정받고 1972년 한해동안 데뷰앨범을 제작하게 되는 데,

당시 이태리 Rock계의 움직임에 다소 무감각해 왔던 Polydor레코드사는 의외로 LATTE E MIELE를 위해

강력한 프로모트와 거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LATTE E MIELE는 성서로부터 발췌한 자신들의 그룹명 '젖과 꿀"(다른 뜻으로 포립된 생크림이란 뜻도 있다)과

걸맞게 데뷰작도 성서의 마태복음서에 의한 예수의 수냔극을 모티브로 하나의 거대한 Rock opera를 완성시킨다.

당시 전유럽의 록계에 유행하던 클래식과 록과의 융합이라는 조류에 편승

이태리인들의 독특한 기질을 불어넣어 탄생시킨 그들의 데뷰작 'Passio Secundum Mattheum은

Progressive Rock계에 지금까지도 시대를 초월한 명작, 전설적인 걸작으로 남아있다.


영국 그룹 Van Der Graaf Generator의 이태리 공연시 오프닝 밴드로 등장했었던 LATTE E MIELE는

공연 무대에서 그들의 데뷰작을 연주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어야만 했다.

스튜디오에서 정교하게 만들어 졌던 복잡하고 회려하고 또한 웅장했던 사운드를 세명의 젊은 뮤지션들은

도저히 무대에서 재현할 수가 없었고 따라서 그들의 무대에 대한 음악평도 결코 좋을 리 없었다.

한마디로 그들의 데뷰작은 라이브로 완벽하게 재현시키기에는 불가능한 작품이었다.


이렇게 한차례 무대공연의 시행착오를 겪은 Latte E Miele는 곧 두번째 앨범을 제작하게 되는데,

이작품은 의도적으로 무대에 올려질 것을 예상하고 만들었던 작품이었다.


앨범 구성상 EL&P의 초기 작품들과 유사성을 지니고 있는 이들의 두번째 앨범 "Papillon"은

인형극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으로 데뷰작보다 연주력에 있어서는 세련미와 향상된 면모를 보여주고 있으나,

데뷰앨범에서 들을 수있었던 웅장함은 결여되어 있다.


1973년 9월 두번쩌 앨범의 녹음을 마친 Latte E Miele는 두장의 싱글을 발표하면서

1974년까지 적극 적인 활동을 보이다가 밀려들어오는 팝 뮤직의 급류에 휩쓸려 분열되고,

마침내 해산상태까지 이르게 된다. 그러나, 1976년 오리지녈 멤버였던 타악기 주자 Alfio Vitanza에 의하여

새로운 Latte E Miele가 탄생 하게 된다. Alfio Vitanza(percussions, 12-string guitar)와 함께

Latte E Miele에 합류하게 된 멤버들은 마씨모 고리(Massimo Gori : bass, acoustic & electric guitar, vocal),

루치아노 뽄티니(Luciano Pdti ni: keyboards vocal).그리고 미모 다미아니 (Mimmo Damiani: keyboards, guitar,

vocal)이렇게 세명의 새로운 멤버들이었다.


신생 Latte E Miele는 New Trolls의 리더 비토리오 데 스칼시 (Vittor De Scalzi)의 협력을 얻어

Fonit Cetra 산하의 Magma레코드사와 계약을 맺고 "Aquile E Scoiattoli(독수리와 다람쥐)"라는

앨범을 제작하게 된다.


4인조로 재편성된 Latte E Miele는 예전의 고전적인 음악스타일에서 벗어나

보다 대중적인 음악세계를 펼치게 된다. Twin Keyboards를 앞세우고 있지만 예전 Oliviero Lacapnia의 역랑에는

크게 미치지 못하는 듯싶다. 물론 베에토벤의 작품 제21번 4악장을 기반으로한 'opera 21라는 곡과

뒷면을 가득 채우고 있는 'Pavama는 곡에서 예전 Latte E Miele의 음악적 맥을 어렵게 찾을 수 있다.

그후 신생 Latte E Miele는 새로운 이름 Latte E Miele Special이라는 그룹명으로 1980년까지

여러장의 싱글들을 남겼다.

Passio Secundum Mattheum ,


예전에 음대 한 교수께서 나의 조그만 음악방을 방문한 적이 있었다.

그때 그분께 들려드렸던 음반 중의 하나가 바로 Latte E Miele의 Passio Secundum Mattheum이었는데.

그분은 이 음악에 대한 느낌을 이렇게 표현했다. "클래식이 못 긁어주는 부분을 이 음악은 시원스럽게

긁어주고 있군.... 나는 그분의 짤막한 소견을 아직까지도 잊지 못하고 있다.

10년 이라는 세월이 흘렀는데도 Latte E Miele가 국내에 처음 소개된 것은 필자가 진행했었던 FM방송

'음악이 흐르는 밤에" 라는 프로그램이었다. 당시,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젖어 모든 방송들은

즐거운 크리스마스 캐를만을 방송하 고 있었지만 심야프로의 특성과 음악애호가들의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하여

혈안이 되어 있었던 나의 조그만 프로그램은 대중방송에 전혀 어울리지 않을 이 작품을 소개했다.

"....우유와 꿀이라는 이태리 틴에이저 그룹입니다... "라는 진행자의 소개에 대해 지금까지 기억에 남아있는

한 애청자가 보내준 엽서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우유와 꿀이 아니라 성서에 나오는 '젖과 꿀'이라는 표현이 더적절하지 않을까요?

저는 음악적 감동으로 밤잠을 설쳤답니다.... " 엽서를 읽고나서 성경에 대한 무지 함에 얼굴이 붉어졌지만

내심으로는 애청자들의 놀라운 관심에 대하여 뜨거운 정(?)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마태가 전하는 그리스도의 수난극-신약성서에 담겨있는 마태복음의 내용중 유다의 배반. 그리스도 의 처형,

그리고 부활을 음악으로 표현한 완벽한 Rock Opera로 재현된 "Passio Secundum hiaaheum" 은

세련된 작곡기법으로 이루어진 장엄하고 강렬한, 또한 아름다움이 가득 찬 불후의 명작이다.


화려한 혼성합창. 웅장한 파이프 오르간, 공간을 가득 메우는 의욕에 넘치는 오케스트라 편곡 등등

이렇게 치밀하고 완벽하게 골격을 갖추고 있는 Latte E Miele의 데뷰앨범은 신성한 종교음악으로부터

실험적인 근대 클래식, 그리고 즉흥적인 재즈와 강렬함이 숨쉬는 록에 이르기까지

음악의 총체적인 장르를 총망라한 시대를 초월한 걸작중의 걸작이다.


이 앨범에서 국내방송에 주로 소개되었던 부분은 절정부분인 'I1 Calvario'와 'Il Done Della'등이 었다.

여기에서 수록곡들을 간략히 분석해보면, 규칙적으로 잔잔하게 깔리는 Snare드럼의 리듬과 함께

점점 고조되어 가는 장엄한 혼성 코러스로서 시작되는 첫 곡 'Introduzione(선곡)'는

가단조 (A Minor)의 웅장함속에 우리들을 서서히 몰입시킨다.

중반부터 펼쳐지는 복잡한 기타 연주와 키보드 연주는 그들의 연주가 후에 Museo Rosenbach에게

다소 영향을 주었음을 깨닫게 해준다. 첫 곡의 웅장함이 채 가시기도 전에 맑고 아름다운 기타,

하프시코드 소리와 함께 중세의 멜로디가 울럴퍼지는 가장조(A Major)의 두번째 곡 'Il Ciorno Degli Azzimi'는

복음전도사의 나레이션과 혼성 코러스가 적절히 혼합된 차분한 분위기의 전개 부분이다.

후반부에서 예수가 "너희들중 한명이 나를 배반할 것이다"라는 대사부분부터 가단조로 변화하면서

제자들의 비참한 심정을 음악으로 표현하고 있다.


세번째 곡 'Ultima Cena(최후의 만찬)는 가장조-다장조-마장조-사장조(A Major-C Major-E Major G-Major)로

급변되는 변화무쌍한 곡으료 두번째 곡에서 잠시 맛을 보여주었던 기타와 하프시코드의 맑은 소리로 시작,

곧 강렬한 드럼과 오르간 연주와 함께 오페라 무대를 연상시키는 힘차고 화려한 고음의 혼성코러스를 동원시키고

그 후 록적인 분위기의 Organ연주와 Electric Guitar의 음으로 끝을 맺는다.


잘 배합된 Acoustic Guitar와 Electric Piano 연주로 시작되는 네번째 곡 'Getzemani'는 반복되는 단순한

드럼 사운드와 함깨 이 작품중에서 가장 미. 영국의 록에 가까운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다.


"예수님, 저를 용서해 주십시요!라는 유다의 속죄의 목소리로 시작되는 다섯번째 곡 'Il Processo'는

장엄한 혼성 코러스가 Procol Harum을 연상시키는 프로그레시브 록과 잘 어우러지면서

깨끗하게 마무리 되고있다.


단순하게 반복되는 Acoustic Guitar연주를 배경으로 다소 비음이 섞인 (이태리인다운) Marcello의 매혹적인

독특한 보컬로 시작되는 여섯번째 곡 'I Testimoni'는 영국의 정통적인 프리재즈 스타일의 멋진 연주를 들려주고

있다. 여기에서 매우 안정된, 힘이 넘치는 Alfio의 지속적인 드러밍은 기교 넘치는 Oliviero의 키보드 연주와

Marcello의 기타 연주와 함께 이색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노의 콩가 드럼으로 잠시 사하져 버렸던 프리재즈-록의 이색적인 음악적 체험은 또다시

'I Testimoni'의 두번 쩨 부분(2 Part)에서 재현되고 있다

.
힘이 넘쳤던 증언이 끝나고 나면 Oliviero의 아름다운 멜로트론과 플룻 연주가 흐르면서

Marcello의 맑고 우아한 기타와 보컬이 이어지고 잔잔한 Oliviero의 피아노 선율이 울려퍼지는 슬픈 분위기의

'Il Pianto(눈물)이라는 여덟번째 곡이 등장한다.


이어지는 아홉번째 곡은 한마디로 과격하다고까지 표현할 수 있는 빠른 템포의 'Giuda'라는 곡이다.

지금까지 전개되었던 고전적인 작곡풍에서 완전히 탈피 다소 퇴폐적인 하드록과 블루스등의 현대적인 작곡기법을

도입히여 유다가 행했었던 그릇된 행위를 드라마틱하게 음악적으로 표현해 주고있다.

애조 띤 오르간 연주와 함께 록적인 분위기로 몰고가는 열번째 곡 'Il Rei Dei Giudei(유다의 왕)에서는

Marcello의 Electric Guitar 솔로가 돋보인다.


열한번째 곡은 이 앨범의 도입부에서 들려주었던 장엄한 혼성 코러스를 재도입함으로써

종교적인 엄숙한 분위기속으로 또다시 우리들을 이끌고 있다.

예수가 십자가를 메고 골고다 언덕을 오르는 모습을 표현한 바단조(F Minor)의 웅장한 파이프 오르간 토카타 솔로

드라마틱하게 전개되는 성스러운 다중 혼성코러스와 예수의 무거운 발걸음을 표현한 4박자의 강한 액센트가 담긴

드러밍, 예수의 비 참한 모습을 지켜보고 있는, 속죄하는 인간들의 마음을 그린 끈적끈적한 Electric Guitar 연주는

두말 할 것도 없이 이 작품의 절정부분이다.


엄청난 음악적 감동의 체험을 안겨다 주고 있는 이 드라마틱한 연주가 끝니면,

비애에 잠긴 Acoustic Guitar 멜로디와 함께 영화의 끝 장면과도 같은 나레이션이 나오면서

곧바로 아름다운 멜로디의 연주 와 노래 'Il Done Della Vita(삶의 주인 : 부활)가 가단조의 슬픈 멜로디로

울려퍼지면서 이 작품은 대단원으로 치닫게 된다. 그리고.... 첫 도입부와 11번쩌 곡의 도입부에서 등장했던

가단조의 웅장한 코러스로써 이 거대한 걸작은 끝을 맺는다.

- ART ROCK MAGAZINE -

New Trolls / [Atomic System] (1973 5th LP)


 

1. La Nuova Predica Di Padre O'Brien (D'Adamo/DeScalzi)

2. Ho Visto Pol (D'Adamo/DeScalzi)
3. Tornare a Credere (DeScalzi)
4. Ibernazione (D'Adamo/DeScalzi/Rosset)
5. Quando l'Erba Vestiva la Terra (D'Adamo/DeScalzi)
6. Butterfly (DeScalzi)


Giorgio Baiocco - Flute, Sax (Tenor)
Tullio DePiscopo - Drums
Renato Rosset - Organ, Piano, Moog Synthesizer
Anna E Giulietta - guest vocals
Giorgio d'Adamo - Bass
Vittorio DeScalzi - Piano, Vocals
Ramasandiran Somusundaran - Percussion

Goblin / [Roller] (1976 2nd LP)


 

1. Roller (Guarini/Marangolo/Morante/Pignatelli/Simonetti) - 4:38
2. Aquaman (Guarini/Marangolo/Morante/Pignatelli/Simonetti) - 5:22
3. Snip-Snap (Guarini/Marangolo/Morante/Pignatelli/Simonetti) - 3:37
4. Il Risveglio del Serpente (Guarini/Marangolo/Morante/Pignatelli/Simonetti) - 3:27
5. Goblin (Guarini/Marangolo/Morante/Pignatelli/Simonetti) - 11;10

6. Dr. Frankenstein (Guarini/Marangolo/Morante/Pignatelli/Simonetti) - 6:00



Maurizio Guarini - Synthesizer, Clarinet, Piano, Keyboards, Moog Synthesizer, Fender Rhodes, Pianette
Agostino Marangolo - Percussion, Drums
Massimo Morante - Guitar (Acoustic), Guitar, Guitar (Electric)
Fabio Pignatelli - Bass, Bass (Electric)
Claudio Simonetti - Organ,Synthesizer,Piano,Keyboards,Clavinet,Moog Synthesizer,Performer,Mini Moog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