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수 없는 두려움에
나는 언제나 겁이 많다
싸움을 하면 옹졸했고
시샘이 많아 욕심도 많았다
잠이 많아 부지런하지도 않고
기억력이 없어서 공부도 못했다
잘 참지도 못해 끈기도 없을뿐더러
마음이 약해 눈물이 많다
누가 내 약점을 알까 봐 위선을 떨었고
잘난 체하려고 가식적이었다
남의 말을 듣기 전에 내 말이 앞섰고
내 생각대로 해 버리는 고집쟁이였다
욕망은 생각에서 지울 수 있지만
외로움은 견딜 수 없었다

인간이 가질 수있는 나쁜 것만 모조리 안고 있는
나를 보고, 나를 알고
나를 탄식한다
나를 내보임으로써 집착을 버리고
나를 스스로 변화시키려는 방법을
나는 선택했다

나약한 인간이라 인정하며
스스로를 기만하며 살고 싶지 않기에

                  < 나를 바라보기 > / 원성스님

  
                    
                                                       ... 藝盤예반 *.*                          
                                                    

Peter Frampton - I'm In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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