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죽만 남기고 모든 것을 소진하고 싶은 사람들
즉 죽음이 찾아왔을 때 빼앗겨도 아쉬울 것 없는 사람들은
원칙을 가지고 있다
우선 그들은 자신을 바꾸려고 노력하지 않는다
태어난대로 생긴대로 산다는 것은 가장 비효과적인 방법이다
변화의 핵심은 자신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이다
약점을 보완하는데 보다는 강점과 잠재적 역량에
시간과 돈을 투자하는 거이 훨씬 효과적이다
둘째 그들은 어떤 경우에도 자신의 가치관에 부합되게 행동한다
세속적인 성공은 세상이 인정하는 성공이다
그러나 우리의 삶은 경제적 풍요와 사회적 가치만으로도 충분치 못하다.
내가 나를 인정해 주는 것 그것이 필요하다
마지막 순간에 살 한 점 피 한 방울 남기지 않고
닳고 닳은 뼈와 질긴 가죽 하나 달랑 남기고 새털처럼 가볍게
바람에 날리 듯 편안한 비행을 할 수 있으면 참 괜찮은 인생 아닌가
먼 길을 가야하는 저승사자도 그 가벼움에 짐을 덜어 고마워 할 것이다.


               < 오늘 눈부신 하루를 위하여 > 
/ 구본형  

 
                  
                                    ... 藝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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