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높기만한 눈이 당신만 바라보고 싶다네요 귀가, 좋은 소린 아는 귀가 당신 소리만 듣고 싶다네요 코가, 숨만 쉬던 코가 당신 냄새만 맡고 싶다네요 손이, 길쭉하고 못생긴 손이 당신에게 뭘 자꾸 쓰고 싶다네요 시간이, 남아돌아 어쩔 줄 모르던 시간이 당신하고만 보내고 싶다네요 웃기죠? 전 아무렇지도 않은데 눈이, 귀가, 코가, 손이, 시간이 자꾸 그래야만겠다네요. 「예쁜건 알아서」 / 김태윤 ...藝盤예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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