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마음의 지느러미 달고 바다로 돌아간 청어 한 마리처럼 어제 띄운 화해의 긴 편지 그대가 사는 번지를 잘 찾아갔는지 어쩌면 나에게 말의 가시가 더 많았는지 가시를 감추어둔 나의 말이 그대 목구멍에 상처를 남겼는지 다시 청어를 구우며 서툴게 발음해 보는 용서와 화해 내 말 속에 가시를 걷어내고 그대 가시 속에 숨은 말을 찾아 싱싱한 소금을 뿌린다 < 청어를 굽다 2 > / 전다형 ![]() 유리벽 - 신형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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